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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상반기 꼭 가봐야 할 현대 미술 전시 추천

현대미술 이야기

by 골동나라 2026. 1. 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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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시작된 지도 어느덧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로운 목표를 세우지만, 그 다짐을 그대로 지켜 나가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혹시 올해는 지난 해와는 조금 다른,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고 생각하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속도를 늦추고, 미술관이나 전시회를 찾는 시간을 한 번쯤 계획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2026년 상반기에는 현대 미술 전시와 아트 이벤트들이 비교적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어, 전시 관람을 새해의 작은 목표로 삼기에 부담이 크지 않은 시기입니다.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상설 전시가 상반기에도 계속 관람 가능합니다. 1960년대 이후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 작품들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어, 현대미술이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분들께도 좋은 출발점이 되어 줄 전시입니다. 모든 작품을 이해하려 애쓰기보다는, 시선이 오래 머무는 작품 몇 점을 중심으로 천천히 감상하셔도 충분합니다.

 

상반기 중반인 4월에는 코엑스에서 갤러리즈 아트페어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 아트페어는 국내외 여러 갤러리가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행사로, 한 자리에서 폭넓은 작품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정 작가를 알고 방문하셔도 좋고, 별다른 사전 지식 없이 전체적인 미술 흐름을 가볍게 살펴보는 목적으로 찾으셔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는 자리입니다.

 

5월에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한국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유영국의 대규모 회고전이 상반기 중 공개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영국 작가는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로, 이번 전시는 그의 초기 작업부터 말년에 이르기까지의 작품 세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회화를 중심으로 구성되지만, 색채와 화면 구성이 주는 감각적인 경험이 강해 조용히 작품을 바라보며 사색하기에 적합한 전시가 될 것입니다.

 

같은 시기인 5월 말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아트부산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아트부산은 국내는 물론 해외 갤러리도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아트페어로, 현대미술의 다양한 경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행사입니다.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전시 일정에 맞춰 부산을 방문하신다면 미술 감상과 함께 여행의 즐거움도 함께 누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3월부터 6월까지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호암미술관에서 김윤신 작가의 회고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랜 시간 조각이라는 매체를 통해 자신만의 작업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인 만큼, 이번 전시는 그의 수십 년에 걸친 작품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자연과 공간이 함께 어우러진 미술관의 특성상, 비교적 여유로운 관람을 원하시는 분들께 특히 잘 어울리는 전시입니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에는 이미 알려진 전시 일정만 살펴보더라도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전시 관람은 단순히 작품을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하고 새로운 시선을 얻는 시간이 되어 줍니다. 모든 작품을 이해하지 않아도 괜찮고, 전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그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 자체가 충분히 의미 있는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올해를 조금 더 풍요롭고 기억에 남는 한 해로 만들고 싶으시다면, 상반기 중 단 한 번이라도 전시회를 찾는 계획을 세워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그 작은 선택이 생각보다 오래 남는 기억으로 이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코엑스 아트페어
부산 벡스코 아트페어
서울 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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